8월 첫 주, 전국 아파트 가격 13주 연속 내림세 지속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2-08-07 20:05:05
수도권, 매물 적체 심화 · 매수자 우위 시장 형성…주택 가격 하락
한국부동산원, 지난주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 0.06%↓, 전세 0.05%↓
▲ 서울 구로구일대 아파트단지 <사진=양지욱 기자>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가격이 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13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며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전국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전세 가격은 0.05%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0.08%-> -0.09%로 하락폭이 커졌으며, 서울은 –0.07%-> -0.07%, 지방 –0.04%-> -0.04% 로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 1일 기준 주간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사진= 한국 부동산원>

 

서울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 중인 가운데 주요 대단지의 매물가격 내림세가 확대되면서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북구는 미아동을 중심으로 –0.16%, 노원구는 상계 · 월계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는 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대단지 중심으로 모두 –0.15% 하락 폭을 보였다.

강남은 서초구는 반포 · 잠원동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외 단지는 하락 또는 보합으로 전환 됐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요 대단지 매물 가격 하향 조정으로 지난주 대비 –0.05%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매수 관망세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과거 가격 상승 폭이 높았던 지역 중심으로 매물 가격 하향 경향이 나타났다.

인천 서구(-0.15%)는 청라동· 검단신도시, 연수구(-0.15%)는 송도신도시 · 연수동, 남동구(-0.11%)는 논현 · 만수 · 서창동 위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이천시(0.10%)는 대월면 · 부발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 폭이 축소됐고, 고양 일산동  ·일산 서구는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를 보였다.

그 외 광주시(-0.26%), 오산시(-0.26%), 수원 영통구(-0.26%) 등이 크게 하락했다. 경기도는 매물 적체 심화로 전세 가격과 동반 하락하는 등 경기 전 지역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GTX 호재가 과도하게 반영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상환 부담 등의 영향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물가 경기침체와 기준금리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아파트 매수 심리 위축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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