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끝났다”···중국 투자 낙관론 확산

기업분석 / 김태관 / 2023-02-07 19:45:46
▲중국이 코로나 방역 빗장을 해제하고 경제 부양을 약속하면서 중국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CNBC캡처 

중국이 코로나 방역 빗장을 해제하고 경제 부양을 약속하면서 투자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아시아 전역 11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벤처캐피탈 '고비파트너스(Gobi Partners)' 관계자는 7일 CNBC에 “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 총생산성장, 일자리 및 국내 소비 측면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며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고비파트너스의 관리파트너 치보 탕(Chibo Tang)은 “중국은 경제 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했고 버텍스벤처스(Vertex Ventures)의 중국관리 파트너인 테이 쿤총(Tay Choon Chong)은 “전반적으로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베택스벤처스는 올해 초 중국 기술 펀드에 약 500억 달러(63조원)를 모금했다. 이는 이전 모금액 400억 달러에서 급증한 금액이다.

테이는 ”지난해 우리가 기금을 모집했을 때는 중국의 정치적 변화가 한창이었지만 정부가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이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중국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중국에는 교육을 받고 근면한 사람들로 구성된 인재풀이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중국이 새로운 규제를 발의할 거라는 우려도 거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퀘스트 벤처스(Quest Ventures)의 관리파트너인 제임스 탄(James Tan)은 ”우려할 사항이 있다면 그것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종 가능성일 뿐 정부의 단속이나 규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플랫폼 기업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홍보했다”면서 ”이는 빅테크 규제가 제도화되고 안정적인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성장률이 3%에 불과해 당초 목표치에 절반에 그친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새해 소비를 늘리고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하며 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회계 감시단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여 중국 기업을 미국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하겠다고 위협한 감사 분쟁을 해결했다. 중국은 또한 수입 게임에 대한 라이선스 승인을 재개하고 주요 핀테크 회사에 대한 새로운 자본 투입을 승인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 기술주는 지난 월요일 종가 기준으로 알리바바가 19%, 텐센트가 18%, 바이두가 26%, 넷이즈가 21% 상승하면서 급등했다.

주 관심사인 중국의 투자 분야에 관해 퀘스트 벤처스 측은 "중국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및 반도체와 같은 전략적인 주요 영역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서방의 반도체 장비 수출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장비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요경제 / 김태관 기자 8time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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