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 전환…전략적 리더십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3-07 19:28:06
권영식 대표, 경영전략위원회 합류…개발 역량 강화 지원
▲ 넷마블 김병규 대표 <사진=넷마블>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넷마블이 2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넷마블은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한 주주총회 안건 공시를 통해, 권영식 대표의 사임과 함께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병규 대표(1974년생)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8기를 수료한 법률 전문가다. 삼성물산 법무팀장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으며, 법무·정책 총괄을 담당했다.

이후 경영정책담당 상무, 법무담당 전무를 거쳐 2022년 기획·법무총괄 전무를 맡았고, 지난해 초 각자대표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넷마블은 전략에 강점을 지닌 김 대표의 단독 체제 전환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재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2014년 12월부터 넷마블(구 넷마블게임즈) 대표를 맡아온 권영식 대표는 회사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권 대표는 사임 후 넷마블 ‘경영전략위원회’에 합류해 주요 의사 결정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경영전략위원회’는 넷마블이 올해 초 신설한 기구로, 게임사업 전략 수립과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또한, 권 대표는 넷마블네오 대표직을 유지하며 개발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2년간의 적자를 극복하며 2024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신작 게임들의 흥행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오는 3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신규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또한, 권영식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내이사 자리에는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추천됐다. 이와 함께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 총괄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합류하며,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였던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은 최근 텐센트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넷마블의 갑작스러운 단독 대표 체제 전환이 넷마블네오 상장 신호탄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지속적으로 밝혀왔듯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언제든 상장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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