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업계 첫 순이익 2조원 돌파

증권·자본시장 / 김소연 / 2026-02-11 18:46:10
국내 1호 IMA 사업자 지정으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자산관리, IB(기업금융)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 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이 2조원에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3427억원, 당기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한국투자증권 

부문별로 보면 브로커리지 사업은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39.6% 늘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펀드·랩·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판매 확대에 따라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85조원으로 전년 대비 17조원 증가했다.

IB 부문도 IPO(기업공개), ECM(주식자본시장), DCM(채권자본시장),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전 영역에서 안정적인 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수익이 14.9% 증가했다. 운용 부문은 순영업수익 1조2762억원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금리·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에서도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76.3% 성장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자로 선정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발행어음 1호 사업자로서 축적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IMA와 발행어음을 양대 축으로 삼아 모험자본 공급과 성장기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실적은 단순히 외형이 확대된 것이 아니라 이익 창출 구조와 실행력이 한 단계 진화했음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IB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의 밀도를 높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정받는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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