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만나 서민 희망 돼 달라 당부한 이재명 대표… “민생 행보 강화”

은행·2금융 / 손규미 / 2025-01-21 06:58:13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앞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대 시중 은행장을 만나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에 힘을 써달라 당부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장들과 회동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정무위원회 의원 10여명 등 야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은행권에서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모두가 아는 것처럼 현재 전 세계적인 상황도 그렇고 대한민국의 특수 상황까지 겹쳐서 대한민국 경제가 매우 불안정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각 은행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을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도움이 절실할 텐데 금융기관의 역할이 본래 이를 지원하는 업무”라며 “여러가지 소상공인 지원 방안들이 나왔는데 충실하게 잘 이행해 주고 서민들의 희망이 될수록 역할을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당일 간담회가 상생금융안을 마련하게 하기 위한 강압적인 자리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부인하며 단지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한 은행권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의 행보를 두고 지나친 대권 행보라는 일각에서의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여러분)은행장들한테 뭘 강요해서 얻어오거나 아니면 뭔가를 갖다 강제하기 위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들어보고 여러분들이 활동하는데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얘기를 들어보려고 하는 자리”라면서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말씀해 달라”고 참석한 은행장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민생 경제를 위해 은행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은행의 주요 고객이자 민생 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앞으로는 은행을 통한 비금융 측면에서의 지원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은행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저렴하게 결제 키오스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면 소상공인의 운용 비용을 제공하면서도 은행이 상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소상공인에게 더욱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sk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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