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3사, 북미 최대 전시회 집결… HVDC·직류 솔루션 전면에

산업 / 전인환 / 2026-05-06 18:17:34
LS일렉트릭, 직류 배전·초고압 변압기 앞세워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대한전선, HVDC·해저케이블로 노후 전력망 교체 시장 겨냥
효성중공업, GCB·SST 등 차세대 전력 솔루션 공개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북미 최대 전력·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 LS일렉트릭 IEEE PES T&D 2026 참가/사진=LS일렉트릭

6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과 대한전선, 효성중공업 등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오는 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 주(州)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해 북미 시장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IEEE PES T&D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파워&에너지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북미 대표 송배전 전문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발전소와 변전소, 산업플랜트, 대형 빌딩, 데이터센터 등 수요처까지 이어지는 송·변전 인프라 전반의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UL 인증 직류 배전반을 비롯해 직류 전력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345㎸급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개폐기, 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 등 핵심 전력기기 제품군도 선보인다.

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고신뢰성 배전 시스템과 고효율 전력기기도 함께 선보이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LS일렉트릭의 핵심 솔루션 역량을 글로벌 고객들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직류 시대 게임체인저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와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을 전략 제품으로 내세운다.

특히 미국에서 수주한 320㎸급 HVDC 케이블을 비롯해 525㎸급 HVDC 지중케이블 등을 전시하며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도 전시회 현장을 찾아 북미 주요 전력청 및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 부회장은 “미국에서 쌓은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HVDC,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도 이번 전시에 참가해 초고압 전력기기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개한다.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용량 800㎸ 7000A GCB(가스절연차단기)를 비롯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 솔루션으로 꼽히는 SST(반도체 변압기),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압형 HVDC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AI 전력망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며 “전력 인프라 기술력과 미래형 솔루션을 결합해 미국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인환
전인환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전인환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