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분기 영업익 497억원…'RF 온라인 넥스트' 힘 받았다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5-09 07:28:41
MMORPG 비중 소폭 확대…‘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2분기 신작 라인업 본격 가동
▲ 넷마블 지타워 <사진=넷마블>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넷마블이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4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뚜렷한 수익성 회복세를 입증했다. 

 

캐주얼 게임 중심 매출 구도 속에서도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가 선전하면서 신규 기대작에 대한 모멘텀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넷마블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62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243.2% 증가한 497억원을 기록했다. EBITDA는 8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02억원으로 전년 및 전분기 모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해외 매출은 5098억원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증가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로 나타났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한국 매출 반영 효과로 한국 비중은 전분기 대비 1%P 늘었다.

장르별 매출은 캐주얼 게임이 42%로 가장 높았고, RPG 36%, MMORPG 14%, 기타 8% 순이었다. MMORPG 비중 역시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영향으로 1%P 상승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도 업데이트 효과로 DAU(일일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매출 견인에 기여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지급수수료 등 고정비가 감소한 점이 이익 확대에 작용했다. 여기에 전 분기에 반영됐던 무형자산 손상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신작 라인업을 연이어 투입한다. 5월 15일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를 시작으로, 21일에는 HBO IP 기반의 글로벌 타이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선보인다. 이어 ‘킹 오브 파이터 AFK’가 뒤따른다.

하반기에는 핵심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 길들이기: STAR DIVE’, ‘프로젝트 SOL’ 등 총 5개 타이틀이 예정돼 있다. 장르 다변화는 물론, 글로벌 확장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RF 온라인 넥스트’가 지난 3월 20일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출발을 보여줬다”며 “이후 출시될 신작들도 분기별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1분기 실적 반등으로 체력을 입증한 만큼,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신작 드라이브’를 통해 성장 기조에 불을 붙일 방침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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