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기업·금융계 등 지원 이어져

산업 / 박미숙 / 2023-04-14 17:47:05

11일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을 위해 기업·금융계 등 각계에서 성금을 기탁하거나 주거 지원 등 이재민의 빠른 회복을 위해 나서고 있다.

▲ 11일 발생한 강릉산불로 피해를 입은 현장<사진= 연합뉴스 제공>

 

손해보험협회, 강릉 아이스아레나 임시대피소에 현장 상담센터를 설치


손해보험협회는 14일 강릉 지역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손해보험사들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 임시대피소에 현장 상담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협회와 손해보험사들은 상담센터에서 보험금 신청,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금 상환 유예 등을 원스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산불 피해 고객이 손해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또 산불 피해자의 손해보험료 납부 의무를 최장 6개월간 유예해주고 보험계약대출 신청 시 대출금을 24시간 이내에 신속히 지급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그룹, 성금 12억원 전달


앞서 12일에는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그룹이 강릉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피해복구지원 기금을 기탁했다.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은 각각 성금 3억원을, 신한금융은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키트, 텐트, 급식차도 지원했다.

금융지주 내 은행, 보험, 카드사 등은 산불 피해를 본 개인, 기업,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개인의 경우 2천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의 경우 운전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강릉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30가구를 우선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

 

3개월 내 기존 대출금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포인트(p), 기업대출은 1.0%p 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 연장을 할 수 있고, 피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내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가 면제된다.


신한은행은 개인고객에게 개인당 5천만원 한도로 총 1천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대출 만기 연장을 해준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피해 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법인 10억원·개인사업자 5억원까지 총 1천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연장, 분할 상환 유예, 피해고객 여신 신규·만기 연장시 최대 1.5%p 우대금리 등이 지원된다.

하나은행은 개인에게 5천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각각 신규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에는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만기를 연장해주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최대 1%p 범위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 11일 발생한 강릉 대형산불 현장<사진=연합뉴스>

 

삼성·SK·LG·롯데·현대차 등 5대 그룹도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8개 삼성 계열사가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구호성금은 강릉을 비롯해 이달 들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K그룹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고, 현대차그룹은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LG와 롯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성금 20억원와 1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LH, 강릉산불 이재민에 주거지원…우선 30가구 확보


LH는 산불 피해 발생 직후 국토교통부와 긴급주거지원TF를 가동해 강릉 이재민 임시 대피소에서 주중·주말 주거상담을 진행하고, 주택확보 전담팀을 꾸려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주택 마련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LH는 우선적으로 즉시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30가구를 확보했다.

지원주택에 대해서는 2년간 보증금을 면제하고 월임대료를 50% 감면한다. 남은 임대료 50%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강원도 및 강릉시와 적극 협의 중이다.

아울러 LH는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주택을 추가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금은 5억원·시설자금은 시설복구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대출을 내준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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