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식품 '단백질보충제' 함량 제각각…당류 105배· 단백질 7배 차이

산업 / 이슬기 / 2023-08-09 10:10:09
자료=한국소비자원

 

8일 발표한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시중 판매되는 단백질 보충 식품의 영양 함량이 당류는 최대 105배, 단백질은 최대 7.3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단백질 보충제는 다이어트와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성과 중장년층으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단백질 보충제가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된 단백질 보충제는 별도 기준이 없어 소비자가 참고할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설문조사 및 전문가위원회 검토를 바탕으로 16개(분말형8개·음료형8개) 제품들을 선정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제품들의 단백질 함량은 최대 7.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가진 제품은 오리온의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분말형)로 1일 기준치(55g)당 29g(53%)이었다. 가장 적은 제품은 매일유업의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음료형)이 4g(7%)로 가장 낮아 두 제품의 차이가 7.3배가 났다.

제품에 표기된 권장섭취량에 따른 단백질 섭취량이 제품별 최대 5.3배 차이가 나타났다. 분말형 제품들은 각각 표기된 섭취량과 횟수가 다양하고 영양 성분 하루 섭취량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음료형은 따로 섭취 방법 표기가 없었다.

제품별 당류 함량은 최대 105배까지 차이가 났다. 분말형 중에서는 건강앤의 ‘건강앤 MBP 유단백추출물 분말’이 8.6g으로 가장 많았고, 에이플네이처의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 초코맛’이 0.2g으로 가장 적었다.

 

음료형 중에서는 오리온의 ‘닥터유 단백질 드링크 초코맛’이 20.9g으로 가장 많고, 빙그레의 ‘더단백 드링크 초코’가 0.5g으로 가장 적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단백질 제품의 기준인 아미노산스코어는 14개 제품이 기준치인 85를 넘었다. 에이플네이처의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20g 초코바나나맛’(음료형)이 141로 가장 높고 식품성 단백질 음료인 매일유업의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음료형)이 45로 가장 낮았다. 식물성 단백질은 상대적으로 지방·열량이 적지만 일부 아미노산이 부족해 아이노산스코어가 낮은 경우가 많아 보강 식품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별 단백질 함량 1g 기준 가격은 최대 11.7배 차이가 나타났다. 원스머슬의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유청 WPC 오리지널‘(분말형)은 단백질 1g당 3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매일유업의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은 375원으로 가장 비싼 편에 속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성별·연령별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차이가 있어 필요한 만큼 섭취해야하며, 단백질은 분해과정에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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