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 개장시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증권·자본시장 / 박미숙 / 2023-01-12 16:57:19
추 부총리,국내 자본시장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도 개선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이르면 내년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영문 공시 의무화 등 외국인 투자자 유치 확대를 위해 주식시장 제도 개선 방안과 새 외국환거래법 입법 절차를 밞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국인도 시차에 관계없이 한국 외환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넓혀 나가겠다는 취지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자본시장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2023년을 코리아 프리미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투자자 등록 의무 폐지, 통합계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영문 공시 또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기투자 촉진을 위한 배당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신외환법과 관련해서는 "외환거래 시 사전신고 원칙을 사후보고로 전환해 국민과 기업, 외국인 투자자의 규제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도록 입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새벽 2시까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은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외환시장 마감 시한을 새벽 2시까지 늘리면 장 운영 시간은 현재 6시간 30분에서 17시간으로 크게 늘어난다. 새벽 2시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영국 런던 시장의 마감 시간이다.

이와 함께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도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들어가려면 외환시장 전면 개방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서는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할 경우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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