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방송통신위원회 <사진=연합뉴스> |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KT에서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를 마케팅에 활용해 이용자를 모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조사에 들어갔다. 이용자를 상대로 한 허위·기만 광고 여부가 핵심이다.
방통위는 16일 “지난 7일 접수된 KT에 대한 신고와 관련해 사실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10일 KT 본사를 현장 점검했으며, 영업본부와 지역본부를 포함한 전사적 차원의 위법 정황을 포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방통위는 KT가 약정 조건이나 서비스 내용을 고지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했고, 이용자 간 차별 행위도 일부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방통위는 이를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고 보고 사실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 관계자는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영업 과열 차원이 아니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착수는 SK텔레콤의 문제 제기가 계기가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자사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한시 면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7일에는 KT가 이를 기회로 허위 광고를 벌이고 불법 보조금을 살포했다며 방통위에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KT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통신 3사 간 보조금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SKT 가입자 이탈을 겨냥한 KT의 과도한 마케팅이 도마 위에 오른 셈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해킹 사고 이후 4일 만에 고객 9만명 이상이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단말기 유통시장에서는 SKT를 중심으로 보조금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단통법 개정 이후 첫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