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양종희 KB금융 회장 “고객 불안감 해소 위해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 보여줘야 할 때”

경제·금융 / 손규미 / 2025-01-02 16:25:29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한 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KB금융은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KB금융그룹의 고객, 주주,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 회장은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어려움을 잘 이겨낸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KB금융을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의 가치 제고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방안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상세히 말씀드렸다”며 “주주환원 강화, 자본비율 관리, RoRWA 제고와 함께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은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며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고객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업종, 빅테크, 플랫폼 기업은 더 이상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며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우리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휴사로부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만의 상품, 서비스로 경쟁하기 보다 다른 기업의 플랫폼, 서비스와 결합할 때 파급력과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성과도 커진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해왔던 돌봄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임팩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이웃과 사회의 어려움을 따뜻하게 지탱해주는 버팀목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율과 혁신을 통해 KB의 체력을 더욱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며 “군살 없는 탄탄한 KB를 만들기 위해서는 낭비 없는 효율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비즈니스에 효율적으로 자본이 배분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회장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회장은 “조직 운영상의 효율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난 12월, 본부조직을 슬림화했다”며 “DT조직과 AI조직을 통합하였으며, 글로벌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의 정교함과 효율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도록 ‘글로벌관리체계’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효율화 했다면 이제 업계의 표준으로서 혁신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우리는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방식을 고객들에게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자신의 공간에서 비대면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처럼 대면채널도 고객의 공간으로 찾아가는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이제는 직원 한 명 한 명이 고객과 만나는 채널 그 자체가 되어 우리가 고객이 있는 곳으로 움직여야 하고 이를 채널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은행 전략본부에 대면채널 혁신 미션을 부여했으며 기존 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을 만나는 채널을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양 회장은 직원들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감을 강조하며 건강 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시사했다.

양 회장은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어주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객과 사회에 따뜻함과 위안을 드리는 2025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 모두에 흔들림 없는 가치(Value)를 주는 KB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토요경제 / 손규미 기자 sk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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