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업계, 우윳값 협상 난항...촉구 집회 연다

유통·소비재 / 김연수 / 2022-08-04 16:09:42
<사진=연합뉴스>

 

원유 가격 이원화를 중심으로 차등가격제 도입을 추진하는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낙농업계가 유업계까지 원유 가격 협상에 나서지 않자 협상 참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낙농가 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유업계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11일부 12일까지는 빙그레 도농공장에서 진행한다.

 

협회는 남양유업의 경우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집회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규정상 매해 통계청의 축산물 생산비 조사가 발표된 이후 한 달 안에 이해 관계자들은 원유가격을 조정하는 '협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협회는 올해 통계청의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가 지난 5월 24일에 나온 만큼 6월 24일까지는 협상위를 꾸려야 했다며, 유업체 측에서 아직 협상위원을 추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유업계는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한 낙농제도 개편이 전제되지 않으면 협상에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낙농육우협회는 "정부와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낙농제도 개편 논의는 중단됐고, 유업체는 상생의 정신을 저버린 채 원유가격 협상장에 계속 나오지 않고 있다"며 "현재 낙농가들은 정부와 유업체 사이에 끼어 어려움이 가중되는 신세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약자인 농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현실이 너무나 분하지만 앞으로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준법투쟁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외부에 계속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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