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로 시장 점령한 삼성전자…갤럭시 S25로 쐐기 박는다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2-03 16:20:05
삼성전자, 지난해 스마트폰 점유율 19%로 1위
갤럭시 S25, 성능은 올리고 가격은 동결…승부수 띄워
▲ 지난 1월 22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 현장 <사진=삼성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지난해 총 2억24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한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AI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S25’ 시리즈로 승부수를 띄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52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6000만대, 2분기 5400만대, 3분기 5800만대를 합하면 지난해에만 총 2억24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해당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시리즈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같은 해 하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 나아가 중저가형 모델들에도 자체 AI를 탑재하면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왔다. 다만 중국 브랜드가 성행하면서 살짝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기준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19%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과 비교해 1% 떨어졌다.

갤럭시 S24 시리즈가 첫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면서 전작보다 판매량이 많이 증가했음에도 중국의 샤오미와 화웨이, 아너 등의 점유율이 점차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더욱 진화한 AI가 탑재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앞세워 승부수를 띄웠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보다 개선된 성능을 위해 전 모델에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대신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해당 AP는 TSCM 3나노미터 첨단 공정을 통해 생산된 AP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3나노 칩 AP를 탑재한 것은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가 처음이다.

또 AI 기능 향상을 위해 램(RAM)도 업그레이드 된다. 지난 2021년 출시했던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 이후 16㎇ 램이 4년 만에 탑재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가 탑재된다. 또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ONE) UI 7.0’이 적용되면서 여러 신기능이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더욱 강화된 AI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진정한 AI 에이전트’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단말기의 전반적인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전작과 동결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 전 제품을 국내에서 전작과 같은 판매가로 가격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출시한 S25 시리즈를 통해 플래그십 중심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폴더블은 하반기 신제품의 폼팩터 디자인 및 내구성 개선, 라이언 다변화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이며 2025년 플래그십 매출 두 자릿수 성장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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