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무단 소액결제 사태 사과…“피해 고객 100% 보상”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9-11 15:32:03
무단 소액결제 사태 원인 규명 나서
5561명 대상 유심 교체·보호 서비스 제공
▲ 사과하는 김영섭 KT 대표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의 원인으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지목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 556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확인해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최근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당국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가입자의 식별정보(IMSI)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IMSI는 유심(USIM)에 저장된 고유 번호로,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이력 가운데 IMSI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이 5561명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날 오후 해당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사실과 피해 확인 방법, 유심 교체 신청 절차, 보호 서비스 가입 링크 등을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

아울러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분한 유심 물량을 확보했으며,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를 24시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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