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민 안전 국가관리체계 고도화할 것...국민의 고통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4-16 15:11:21
세월호 11주기 추모…"세월호 참사는 304명 희생된 사건 아니라 304건의 참사"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임으로 바로 세우겠다"며 "참사로 희생된 국민의 아까운 목숨이 헛되지 않고, 더는 유가족들이 차가운 거리에서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4·16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다. 참사의 아픔을 통해 달라졌어야 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제주항공 참사 등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은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 후보는 "11년 전 오늘 있었던 세월호 참사는 304명이 희생된 1개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곁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 304명을 잃은 304건의 참사였다"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물었고, 지금도 묻고 있다. 도대체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국가가 당연히 국민을 지켜주리라 믿었지만 신뢰가 산산조각 났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국민 안전 국가관리체계를 고도화하겠다. 대통령실을 국가안전 재난·안전 관리 컨트롤 타워로 복원하고, 국가의 안전 책무를 법률에 명시하겠다"며 "현장 중심 재난 지휘권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 생활안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재해‧재난 예방과 대응도 더 촘촘히 하겠다. 산불, 수해, 땅꺼짐(싱크홀), 항공사고 등 자연‧사회재난 전반에 대한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하수관 정비 등 도시형 물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대규모 행사와 교통사고 예방도 사전에 체계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피해복구와 보상을 강화하겠다"며 "유가족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하고, 중대 피해에 대한 재난 보상을 강화하겠다. 국민의 고통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희생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빈다. 지금도 상실의 슬픔에 마음을 다 여미지 못한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 그 책임을 끝까지 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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