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문수 '계엄으로 누가 다쳤나' 발언에 "묵과 못할 망언"

정치 / 장연정 기자 / 2025-08-08 14:49:43
"내란에 대한 반성은커녕 내란수괴의 컴백만을 기다리는 정당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주적"

"민주당은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을 내뱉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고발 검토"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전남 무안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정당해산심판을 앞당기는 장본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 최고위원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주적이라는 망언은 모욕죄, 명예훼손죄는 물론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되는 중대 범죄"라며 "'계엄으로 아무도 안 죽었다. 윤석열의 재입당을 받아주겠다'는 말은 뼛속까지 내란 DNA가 자신의 몸에 박혀 있다는 자백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내란에 대한 반성은커녕 내란수괴의 컴백만을 기다리는 정당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주적"이라며 "민주당은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을 내뱉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힘은 제 발로 정당 해산의 길을 걷고 있음을 국민은 모두 다 알고 있다"면서 "국힘에게 자중과 국민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거듭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정청래 당대표 체제가 시작되고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호남에서 열게 됐다. 전남도청과 전남도당이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전남 정치의 중심이자 뿌리"라며 "총칼 앞에서도 침묵하지 않았던 광주 시민의 외침이 아직 귓가에 생생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그런데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계엄을 해서 죽거나 다친 사람이 없다며 어제 또 내란을 옹호했다"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 받아주겠다며 '윤 어게인'까지 선언했다. 정말 정신 나간 막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아직 광주 민주 혁명의 원한이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민주당은 광주 호남 정신으로 내란 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는 앞서 지난 7일 보수 성향 유튜버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비상계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입당할 경우 수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해 '대표가 되고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한다고 하면 받아줄 것인가'라는 전 씨의 질문에 "당연히 받아준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것이 없지 않는가"라며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북한에 돈을 얼마나 갖다줬는가"라고 반문하며 "책임을 질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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