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쏘고 죽겠다"는 김건희에...野 "부창부수" "법 심판대 세워야"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3-20 14:45:15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체포 이후 "총을 가지고 있으면 뭐하냐",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며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질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야당에서는 "부창부수" "위험천만한 부부" "법 위에 군림"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안귀령 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에서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한 것으로도 모자라 총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타박하다니 테러리스트가 한 말이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윤석열이 체포되자 이성을 잃고 법 집행에 협조한 경호처 직원들을 협박한 것"이라며 "남편은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고, 부인은 쏘고 싶다니 부창부수"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김건희가 총기를 언급하며 질책한 것은 윤석열이 물리력 사용을 지시했다는 증거"라며 "체포영장 집행에 마찰 없이 대응하라고 했다는 윤석열의 주장은 역시 새빨간 거짓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위험천만한 부부가 여전히 법의 심판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고 있으니 대한민국 법치가 뿌리째 흔들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 살고자 경호처 직원들에게 총기를 쥐어주고 법 집행에 맞서도록 강요한 윤석열을 하루빨리 파면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대한민국이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 위에 군림하며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내란 수괴를 기다리는 것은 파면뿐"이라며 "헌법재판소는 기나긴 기다림에 지치고 불안한 국민을 위해 속히 윤석열 파면을 선고해주기를 호소한다"고 주문했다.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체포 이후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를 질책한 정황' 등을 영장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경호처 직원에게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느냐. 그런 걸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것"이라는 취지로 질책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질책을 들은 경호처 직원은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과장된 전언에 기초한 것"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더 섬뜩한 사실도 밝혀졌다"며 "군이 12.3 내란을 앞두고 시신을 임시 보관하는 영현백 3000 개를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신이 대량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준비했다는 뜻인데 국민을 상대로 무차별 학살을 계획한 것은 아닌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 모든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치밀하게 계획된 헌법 위반과 내란의 증거"라며 "윤석열 탄핵의 명분은 이미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헌재는 조속히 선고 기일을 지정하고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면서 "내란 수괴가 처벌받지 않고 활보하는 현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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