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3] 다사다난했던 이동통신업계… 내년 제4 이통사 선정이 관건

IT·플랫폼 / 최영준 / 2023-12-31 06:00:37

올해 이동통신 업계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를 보냈다. 정부에서는 기존 이동통신 3사에 할당했던 28㎓ 주파수를 회수하고 제4 이통사 선정 작업에 착수하기도 했고 LG유플러스는 이례적으로 무선통신 가입자 수가 증가해 KT 가입자 수를 넘어서며 2위 자리를 차지하는 이변이 있었다.

 

▲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이통 3사 모두 28㎓ 주파수 할당 취소… 사업 경쟁력 떨어져

5G 28㎓ 주파수 할당을 받았던 이통 3사가 지난 2022년 12월 KT와 LGU+가 5G 28㎓ 주파수 할당이 취소된 것에 이어서 올해 5월 SK텔레콤까지 해당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받으면서 이통 3사 모두가 28㎓ 주파수 할당 취소를 당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해당 주파수는 LTE망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주파수의 도달거리가 너무 짧고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회절성이 약해 많은 기지국을 필요로 한다,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통 3사는 해당 시설 증설을 등한시했고, 과기정통부는 5G 주파수 할당 시 부과했던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이통 3사에 대해 할당을 취소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5G 28㎓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계획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28㎓ 신규 사업자 진입 추진… 제4 이동통신사 추진

정부는 위와 같은 이유로 기존 이동통신 3사의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며 새로 해당 주파수 대역을 할당할 제4 이동통신사 발굴에 나섰다. 주인이 사라진 해당 주파수의 새 주인을 찾음과 동시에 기존 이동통신 3사로 고착화된 통신 시장에 신규 사업자를 넣어 시장을 활성화 하고, 새 통신사 등장으로 의한 요금제 경쟁과 중저가 단말 도입 등으로 전체적인 가계 통신비를 인하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새로운 이동통신사 발굴을 위해 신규 사업자 유치를 위한 진입 장벽을 대폭 완화하고 특혜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해당 주파수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내걸었지만 문을 두들기는 도전자는 없었다.

하지만 공고 마지막날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 등이 제4 이동통신사 공고에 지원했다,

지원사들은 기지국 구축 비용과 유지 보수비용 등을 지불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재무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 LG유플러스 CI


◆만년 꼴찌 벗어난 LGU+, 2023년 3분기 무선가입자수 KT 넘어서 2위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회사가 무선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KT 무선 가입자 수를 뛰어넘으며 가입자 수 2위 자리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를 대거 확보하면서 KT의 2위 자리를 위협했다.

기존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5대 3대 2의 점유율 구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11월 각 사에서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알뜰폰(MVNO) 가입자를 제외한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KT는 1773만5000명, LG유플러스가 1829만2000명으로 LG유플러스가 KT를 앞섰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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