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25회차 계약유지율 19%p 상승…13·25회차 모두 업계 1위

경제·금융 / 위아람 기자 / 2026-11-04 15:03:10
2023년 하반기 69.05%서 올해 상반기 88.07%로…22개 생보사 중 선두
13회차 유지율도 92.88%…25회차는 업계 단순평균보다 12.93%p 높아
▲ NH농협생명 사옥 전경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대표 박병희)이 올해 상반기 13회차와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에서 모두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5회차 유지율은 2023년 하반기보다 19.02%포인트 상승했다.

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 공시를 재정리한 보험 정보서비스 INX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25회차 계약유지율은 88.07%로 집계됐다. 공시 대상 생명보험사 22곳 가운데 가장 높았다.

25회차 유지율은 2023년 하반기 69.05%에서 2024년 상반기 73.13%, 하반기 74.63%로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80.77%, 하반기에는 83.62%를 기록한 뒤 올해 상반기 88%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유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0%포인트, 직전 반기보다 4.45%포인트 높아졌다.

다른 생명보험사와 비교해도 격차가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공시 대상 22개 생명보험사의 25회차 유지율 단순평균은 75.14%다. NH농협생명은 이보다 12.93%포인트 높았다.

2위 처브라이프생명(83.06%)과의 격차도 5.01%포인트에 달했다. iM라이프(81.55%), KDB생명(81.14%), 동양생명(81.03%) 등이 뒤를 이었다.

13회차 계약유지율에서도 업계 선두를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13회차 유지율은 92.88%로 공시 대상 22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업계 단순평균 87.14%보다 5.74%포인트 높고 2위 푸본현대생명(91.82%)보다 1.06%포인트 앞섰다.

13회차 유지율은 2023년 하반기 82.87%에서 올해 상반기 92.88%로 1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25회차 유지율 상승 폭은 19.02%포인트로 13회차보다 컸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도 계약이 유지되는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13회차는 계약 체결 후 약 1년, 25회차는 약 2년 경과 시점의 유지 수준을 보여준다.

금융감독원 공시의 계약유지율은 유지계약액을 대상 신계약액으로 나눈 금액 기준 지표다. 단순히 계약 건수 가운데 몇 건이 유지됐는지를 뜻하지는 않는다.

또한 13회차와 25회차는 서로 다른 시점에 체결된 계약을 대상으로 한다. 두 지표의 차이를 동일한 계약집단에서 발생한 해지율로 해석할 수 없다.

계약유지율은 보험사의 장기 수익성을 평가할 때 고려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보험계약이 중도 해지되면 보험사가 예상했던 미래 현금흐름과 보험계약마진(CSM)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계약유지율 상승이 실제 보험손익이나 CSM 증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상품 구성과 판매채널, 계약자의 보험료 납입 여건 등에 따라서도 유지율이 달라질 수 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NH농협생명, 3분기 누적 순익 68억원…전년 대비 96.8% 감소2026.10.28
NH농협생명·손보·캐피탈, 미소금융에 100억원 출연…계열사 분담 확정2026.10.30
NH농협생명, 신계약 미래이익 96% 증가…보유 CSM 5조원 가시권2026.11.02
NH농협생명, IT 재해복구 훈련…NH농협캐피탈, 청렴 캠페인2026.11.02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단독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에서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덤핑마진을 서로 다르게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직전 재심보다 부담이 커진 반면 휴스틸은 덤핑마진이 0%로 낮아졌다.5일 미국 상무부의 연방관보 사전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대표 이보룡)과 현대스틸파이프(대표 채봉석)의 원형 용접 비합금강관(Circular Welded Non-Allo

    2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와 베타 테스트, 글로벌 성과, e스포츠 등으로 4분기 주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그라비티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Ragnarok: GO’를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1개 지역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Ragnarok: GO’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R

    3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4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5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보험사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긴급 상황에서는 주주총회와 입찰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