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착취물 제작·유포 피의자 절반 이상 '10대'

유통·소비재 / 박미숙 / 2022-07-27 14:00:37
사이버성폭력 피의자 801명 검거, 53명은 구속
경찰, 오는 10월까지 집중단속
▲ 경찰, 아동 성착취·학대 범죄 대책 본격 시행. <사진=연합뉴스TV>

 

아동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에 가담해 검거된 피의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집중단속한 결과, 사이버성폭력 피의자 총 801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53명은 구속했다.

 

이번 단속 대상은 아동성착취물, 불법촬영물, 허위영상물, 불법성영상물 유포 사범이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검거 사건 786건 중 아동성착취물 범죄(294건)와 불법촬영물 범죄(269건)가 도합 71.6%를 차지했다. 불법성영상물(24.5%), 허위영상물(3.8%)도 뒤를 이었다.

 

피의자 연령대별로 보면, 아동성착취물 관련 범죄 피의자의 54.5%가 10대였다. 10대의 경우 허위영상물(합성·편집한 성폭력 영상물) 범죄에 가담한 경우도 많았다. 허위영상물로 검거된 피의자의 62.1%가 10대였으며 30대(20.8%), 20대(13.8%), 50대(6.9%)가 뒤를 이었다.

 

불법촬영물 관련 피의자는 30대가 30.4%로 가장 많았고, 40대(28.9%)와 20대(25.7%)도 상당 비중 차지했다. 불법성영상물 관련 피의자도 30대(39.6%), 20대(24.1%), 40대(20.8%), 10대(7.1%) 순이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개정된 청소년성보호법 시행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시행 후 9개월간 총 147건 수사로 187명을 검거하고 그중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10월까지 집중단속을 이어간다.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는 위장 수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아동성착취물 범죄 피의자 상당수가 10대인 점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 학생과 학부모 대상 범죄예방 홍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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