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일본 BESS 첫 진출로 ‘에너지 금융’ 새 장 연다

경제·금융 / 김소연 / 2025-04-22 14:03:28
일본 와타리 20MW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BESS) 49억엔 금융 주선
▲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일본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금융 종결식 행사에 참석한 이호준 신한자산운용 전무(맨 왼쪽)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금융그룹>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일본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이하 BESS)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글로벌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SBJ은행, 신한자산운용이 함께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 약 20MW(메가와트) 규모의 BESS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금융 주선 및 대주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와타리 BESS 사업은 총 사업비 약 49억엔(한화 약 494억원) 규모로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및 전력망 안정성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전력의 효율적인 사용과 저장을 통해 일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기여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신한은행과 SBJ은행은 공동으로 금융 주선을 맡았으며 SBJ은행은 12억2500만 엔(약 123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했다. 신한자산운용은 프로젝트 스폰서로서 전반적인 사업 추진을 책임진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일본 BESS 시장에 진출했으며 일본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진출은 신한금융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는 신한은행, SBJ은행, 신한자산운용을 비롯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LS일렉트릭, Astronergy Japan, 법무법인 율촌(Lee&Ko)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참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한-일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BESS 시장은 확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금융 지원을 통해 글로벌 탈탄소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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