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간 컴퓨터 ‘비전 프로’ 내달 2일 출시…국내 출시 일정은?

유통·소비재 / 최영준 / 2024-01-10 13:07:58
▲ 애플 비전프로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내달 2일 공식 출시된다.

애플은 지난 8일(현지시간) 비전 프로를 다음달 2일부터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부품 공급이나 유통망 확보 등의 이유로 출시 시점을 3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었지만, 우려와 다르게 2월 초 정식 출시를 발표한 것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그간 한국은 아이폰 2차, 3차 출시국이었던 만큼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에는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 이어 영국과 캐나다가 첫 번째 해외 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후 아시아와 유럽에서 함께 출시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 엔지니어들은 한국과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홍콩, 일본에서 판매하기 위해 언어 등 비전 프로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미국 기준 256GB 모델 기준 3499달러(한화 약 460만원)로 책정됐다. 애플은 기기의 가격이 높은 만큼 가격보다 성능에 초점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렇듯 높은 가격에도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생각보다 수요가 많아 출시 이후 약 1년 정도 장기 품절 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애플 비전 프로는 2014년 출시된 애플워치 이후 처음 출시하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다. 개발기간에는 7년이 넘는 시간이 들어갔고, 약 1000명의 개발자가 투입됐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개발하면서 조작 방식에 집중했다.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헤드셋형 디바이스인 만큼 조작의 편리함이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비전 프로는 외부 컨트롤러 없이 눈동자와 손, 음성을 이용해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디바이스 내부에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가 탑재돼 있다. 정교한 트래킹을 지원하기 위해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를 통해 입력받은 실시간 데이터만을 처리하기 위한 R1칩을 탑재해 총 2개의 AP칩을 탑재하게 된다. R1칩의 경우 눈을 깜빡이는 것보다 8배 빠르게 새로운 이미지를 갱신한다고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소비자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으로,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연결하고 창조하고 검색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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