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HD현대중공업에 LNG 보냉재 1923억원 공급

산업 / 최은별 기자 / 2026-11-05 13:08:07
2029년 3월까지 공급…계약금액 최근 매출의 25.9% LNG선용 초저온 보냉재 제조업체 동성화인텍이 HD현대중공업과 약 192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기간은 2029년 3월까지로, 향후 조선기자재 매출의 기반이 되는 계약이다.

▲ 동성화인텍 본사 전경. [동성화인텍]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성화인텍은 HD현대중공업과 1923억1805만2200원 규모의 LNG운반선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5.9%다. 공급기간은 이날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이며, 납품 장소는 계약 상대방이 지정한다.

LNG운반선은 영하 162도 안팎의 액화천연가스를 운송하기 때문에 화물창의 단열 성능이 중요하다. 초저온 보냉재는 운송 과정에서 외부 열 유입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자재는 선박 건조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단일 시점의 매출이 아니라 향후 여러 분기에 걸쳐 반영될 수 있는 공급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계약 총액을 연도별로 균등하게 나눠 매출로 계산할 수는 없다. 납품 일정과 선박 건조 공정, 고객사의 검수조건에 따라 실제 매출 인식 시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계약금액이 모두 신규 LNG선 발주에 따른 것인지, 기존 건조물량과 관련된 보냉재 조달인지는 공시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공급 대상 선박 수와 선주, 선박별 기자재 물량도 공개되지 않았다.

동성화인텍의 향후 실적을 판단하려면 기존 수주잔고와 이번 계약의 중복 여부, 연도별 납품계획, 실제 생산능력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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