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 ‘희망퇴직’ 실시…사실상 정리 수순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8-05 12:57:3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종료 후 인력 넥슨코리아로 이동
신작은 ‘카트라이더 클래식’으로 전환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미지=넥슨>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넥슨의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가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모회사인 넥슨코리아로 개발과 운영 주체가 이관되면서 니트로스튜디오는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달 초 니트로스튜디오 소속 전 직원에게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알렸다. 퇴직을 선택할 경우 근속 기간에 따라 1년에서 최대 2년치 급여가 위로금으로 지급되며 회사에 남는 경우 넥슨코리아로 이동하게 된다.

넥슨은 “니트로스튜디오 구성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구성원 전체의 고용 승계를 결정했다”며 “이동하는 구성원들이 이른 시일 내 새로운 프로젝트에 배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트로스튜디오는 2020년 넥슨과 허민 전 네오플 대표의 원더홀딩스가 50대50으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2023년에는 대표작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리메이크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하며 기대를 모았다.

당시 넥슨은 후속작 출시에 맞춰 기존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종료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드리프트’는 출시 직후 이용자 이탈이 빠르게 진행됐고 콘솔과 모바일 버전 서비스는 종료된 채 PC 버전만 남아 운영을 이어갔다.

넥슨은 올해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을 전량 인수해 니트로스튜디오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이용자 반등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 6월 서비스 종료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기존 ‘카트라이더’ 기반의 신규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클래식’ 개발에 착수했으며 운영 주체도 넥슨코리아 내부로 재편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방향이 바뀌면서 니트로스튜디오는 독립 스튜디오로서의 기능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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