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넥써쓰 대표 “4월 1일 블록체인 메인넷 ‘크로쓰’ 테스트넷 출시”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3-28 11:56:33
“서비스는 ‘크로쓰X’ 앱 하나로…정액제 기반 게임 수익모델, 글로벌 M&A·지사 확장도 병행”
▲ 장현국 넥써쓰 대표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넥써쓰(옛 액션스퀘어)가 블록체인 메인넷 ‘크로쓰(CROSS)’의 테스트넷 론칭을 예고했다.

올해 초 CEO로 취임한 장현국 대표는 28일 판교역 인근 테크1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주주 간담회에서 “내달 1일 크로쓰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전용 지갑 애플리케이션 ‘크로쓰X’를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전 프로젝트에서 반성한 지점은 너무 많은 앱을 만든 것”이라며 “‘크로쓰’는 모든 기능이 ‘크로쓰X’ 하나로 통합된다. 게임 외 확장도 이 앱을 기반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쓰’는 단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아니라, 게임과 연동된 수익모델(BM)에도 변화를 꾀한다.

장 대표는 “기존 확률형 아이템 중심의 부분유료화 BM에서 벗어나, 정액제 기반의 BM이 블록체인 게임과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첫 타이틀인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는 핵심 수집 요소인 카드를 유료 가챠로 판매하는 대신, 게임 내 재화로 획득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됐다.

다만, 이를 토큰화해 외부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려면 배틀패스 형태의 정액제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장호 화우 고문, 주홍빈 한울회계법인 파트너, 지창훈 신우회계법인 이사, 정수진 위트니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CEO 등 4인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장 대표는 “게임 업계에 가장 적합한 지배구조는 미국식 거버넌스라고 본다”며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가 회사 경영의 건전성과 주주가치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위메이드 재직 시절 ‘위믹스’ 지갑 해킹 피해와 관련해서는 “블록체인 자체는 원리상 해킹이 불가능하나, 중앙화 거래소나 개인 접점에서는 보안 취약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위믹스의 경우도 내부 개인키 유출로 인한 인재(人災)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쓰’ 보안 구조에 대해서는 “거래에 시간 지연을 두거나, 비정상 송금 패턴을 탐지·차단하는 등 전통 금융사 수준의 조치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넥써쓰는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블록체인에 적합한 게임 IP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장 대표는 “본업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지만, 콘텐츠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다”며 “블록체인 활용도가 높은 게임사를 중심으로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사 설립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는 “중국 지사는 이미 설립 완료했고, UAE 두바이 지사는 진행 중”이라며 “다음 사업보고서부터 관련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는 인터넷뱅킹이나 계정계보다 대출모집인·임직원 등이 사용하는 외부 업무시스템에 집중됐다. 금융당국도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를 보안 사각지대로 지목하면서 금융권의 보안 점검 범위가 핵심 전산망에서 외부 접점으로 확대되고 있다.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정보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현대캐피

    2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3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4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진입장벽이 관세와 원산지 규제에서 핵심 제조기술 특허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중국 제이에이솔라(JA Solar)를 상대로 TOPCon 특허소송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기반과 공급망에 이어 지식재산권 관리가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5일 미국 법원 기록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First S

    5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