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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민간인 노상원(사진)과 전·현직 군인들이 안산에 위치한 롯데리아 패스트푸드점에 모여 내란을 모의하는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이 JTBC를 통해 공개된 것과 관련, "민주공화국을 겨눈 반역 행위이자, 국가를 패스트푸드처럼 제멋대로 씹어 삼키려 한 권력의 폭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 담긴 만남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내란 모의의 무대였다"며 이 같이 전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특히 "헌법과 국민에게 충성해야 할 군인이 민간인 앞에 고개를 숙인 모습은, 그들의 충성심이 국민이 아닌 특정 권력자에게로 향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여기 모였던 군인들은 그저 권력의 용병에 불과했다"고 직격했다.
JTBC는 앞서 보도에서 "햄버거집 좁은 테이블에 둘러 앉은 4명. 노상원 씨가 문건을 내밀자 다들 받아 적기에 바빴다. 휴가 중에 불려온 현역 장성이 급하게 매장에서 볼펜을 빌리는 모습도 찍혔다"며 "대한민국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은 이렇게 믿기 힘든 모습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계엄은 이로부터 6시간 뒤 선포됐다.
실제로 노상원 씨로부터 압수한 이른바 '노상원 계엄수첩'에는 "북한 NLL 공격 유도", "정치인 언론인 등 수거", "사살" 등의 충격적 표현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그들이 다른 장소도 아닌 '롯데리아'에서 내란을 모의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에 "이들에 대한 진급 배제·보직 박탈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단호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내란 동조죄 역시 끝까지 추궁해야 한다"며 "민주공화국의 운명을 패스트푸드점 식탁 위에 올려놓고 흥정한 자들, 헌법을 불법 계엄으로 짓밟으려 한 자들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특검을 향해 "국가의 근간을 뒤엎으려 한 '롯데리아 회동'의 전모를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밝혀내, 국민 앞에 진실을 드러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리아 회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노상원 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시 가동되는 합동수사본부의 합수단 외에 '별동대' 개념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비선 조직인 '제2수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으로부터 정보사 소속 요원들에 대한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노상원 씨는 지난 2018년 강제추행으로 불명예 전역을 했다. 징역형을 살고 나온 뒤 무속인 집에 얹혀살며 이른바 '역술인'으로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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