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원팀 AI’ 청사진 공개… K-엑사원 글로벌 최고 성능 도전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3-02 11:25:59
파주 AIDC 200MW·GPU 12만장 수용
엑사원 4.5 공개 예고·에이전틱 AI 전략 제시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LG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 개막을 앞두고 ‘원팀 AI(인공지능)’ 전략과 국가대표 AI 모델 ‘K-EXAONE(엑사원)’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 ‘MWC 2026’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엽 LG유플러스 CTO가 K-엑사원을 비롯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2026’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K-엑사원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 웨이트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LG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리더십 확보, 산업 현장 적용 확대, 신뢰·안전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진행 중인 독자 모델 2차 프로젝트를 통해 동급 글로벌 오픈 웨이트 모델 가운데 최고 성능 언어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AI 데이터센터)를 기반 인프라로 활용한다. 200㎿(메가와트) 규모로 GPU(그래픽처리장치) 최대 12만장을 수용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AI 데이터센터다.

LG AI연구원은 비전·언어를 결합한 멀티모달 모델 ‘엑사원 4.5’ 공개도 예고했다. 동급 오픈 웨이트 모델 중 최고 성능을 목표로 하며 향후 휴머노이드 ‘KAPEX(케이팩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할 VLM(비전언어모델) 기술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엑사원 기반 AI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단순 질의 응답을 넘어 계획·실행·평가·수정 과정을 반복하며 스스로 학습·고도화하는 ‘에이전틱 아키텍처’를 도입해 자가 진화형 AI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AX(AI 전환) 단계를 넘어 실세계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AI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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