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74%가 1000만원 미만 퇴직금…상위 1%는 4억원

산업 / 성민철 / 2023-02-14 11:25:53
근로자 평균 퇴직금 1천501만원
▲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귀속 퇴직소득 자료에 따르면 퇴직소득자 330만4574명의 총 퇴직급여는 49조6048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토요경제>

 

지난 2021년 전체 퇴직자 가운데 74%(244만5천385명)가 1000만원도 미치지 못한 퇴직금을 받은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1%는 4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받았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귀속 퇴직소득 자료에 따르면 퇴직소득자 330만4574명의 총 퇴직급여는 49조6048억원으로 집계됐다.

퇴직 근로자들이 수령한 퇴직금이 1인당 평균 1501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귀속 기준 평균 퇴직금 1308만원보다 14.7%(193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퇴직소득공제 규모 역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퇴직소득공제 총액은 30조8228억원으로 전체 퇴직급여의 88.3% 수준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63조5718억원까지 증가했다.

퇴직소득공제는 근속연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퇴직급여에서 공제해주는 제도인데, 공제 규모가 늘어날수록 과세표준이 축소되면서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퇴직소득공제를 반영한 환산급여가 800만원 이하인 하위 구간 소득자는 전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상위 1% 구간에 속한 퇴직소득자 3만3045명의 평균 퇴직급여는 1인당 4억744만원에 달했다. 상위 1%가 수령한 평균 퇴직금은 2017년 3억6천625만원보다 11.2%(4천119만원) 늘었다.

진선미 의원은 "최근 퇴직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퇴직소득 격차를 줄이는 소득 지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비 장기근속 임직원의 고액 퇴직금 과세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성민철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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