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비쿠폰 '죽어도 못하겠다' 싶으면 청년 일자리에 쓰자"...與 압박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2-19 11:11:57
"내란 사태, 불법 비상계엄 때문에 경제 상황 악화...대한민국 청년들, IMF 이후 '최악의 취업난' 겪고 있어"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국민의힘에서) '소비쿠폰이 불가능하다, 도저히 죽어도 못하겠다' 싶으면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해서 쓰는 게 어떻겠나"라며 "이 문제를 (내일 있을) 국정협의체에서 함께 의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청년들이 일을 통해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민주당은 추경안에 일자리 창업 예산 5000억을 편성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 회복이고, 거기에 더해서 민생·경제 회복"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자체 추경안을 발표하며 전국민 25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소비 쿠폰 형태로 지급하자고 제안했지만, 조기 대선 정국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힘은 이를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대미문의 황당무계한 내란 사태, 불법 비상계엄 때문에 경제 상황이 너무 악화되고 있는데, 단군 이래 가장 잘 살게 됐다는 선진 대한민국 청년들이 IMF 이후에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라며 "지난 1월에 2030세대 중에 그냥 쉬었다는 청년이 70만 명을 넘어서 코로나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30대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풀타임 아르바이트조차 없어진 고용 시장에서 초단시간 근로자 비율이 처음으로 6%를 넘었다"라며 "청년들이 최악의 고용난을 이겨내려면 국가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이럴 때 국가가 필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이 열악한 지방정부까지 청년 취업을 위해서 나서고 있다"라며 "영등포구의 청년성장학교, 또 관악구의 관악 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처럼 지방정부들까지 청년과 지역 일자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경 추진과 관련해선 "한은이 어제 상임위에서 15조 내지 20조 원 정도로 추경을 하면 성장률이 약 0.2%p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경기 대응에도 적절하다고 답했다"라며 "같은 내용의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지 꼭 한 달이 지났다. 여야와 정부 당국 모두가 추경에 동감해 온 만큼, 20일 국정협의체에서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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