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가 아닌 어떻게”...장현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 ‘자본시장 모델’ 강조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6-25 11:12:15
장 대표, 김용범 리포트 인용하며 구조적 우위 주장
“디지털 금융 국제 경쟁력 좌우할 핵심 변수”
▲ 장현국 넥써쓰 대표 <사진=넥써쓰>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장현국 넥써쓰(NEXUS) 대표가 스테이블코인 정책 논의에서 ‘발행 주체’보다 ‘발행 구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준이 은행 중심에서 자본시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구조적 효율성과 국제 경쟁력을 따진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25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정책 결정은 ‘누가 발행했는가’보다 ‘어떤 구조가 작동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기존 논쟁의 방향을 재정립했다. 그는 미국이 자본시장 중심 모델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는 약 610억달러(약 84조원) 규모로 발행된 반면, 유럽의 은행 중심 모델을 기반으로 출시된 EURC는 1억7000만달러(약 23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를 두고 “자본시장 중심 모델의 시장 적합성과 확장성이 입증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정책 기반의 논거도 덧붙였다. 그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이사 재직 당시 작성한 리포트 ‘디지털 G2를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설계도’를 인용하며, 자본시장 중심 모델의 구조적 우위를 거론했다. “기술 구현, 시장 적합성, 민간 인센티브, 글로벌 상호운용성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자본시장 중심 모델이 앞선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단순히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금융에서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날 넥써쓰 이사회를 통해 홍콩 현지 법인 ‘넥써쓰 스테이블 HK’(가칭)의 설립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제도권 내 발행을 허용했고, 글로벌 외환 시장을 기반으로 민간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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