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정신 지켜야"... 정치권, 77주년 제헌절 축하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7-17 10:53:25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여야는 제77주년 제헌절인 17일, 초대 헌법 제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다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여야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다는 대한민국의 근본 원리를 닦은 제헌 헌법의 77번째 생일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 국민께서는 제헌의회가 기초한 헌법 정신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서 맞서 싸우셨다"며 "4.19 혁명으로 이승만을 끌어내렸고, 5.18 민주화운동으로 전두환 신군부의 군사반란에 맞섰으며, 6월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내셨다"고 평가했다.

 

또한 "촛불혁명으로 박근혜의 국정농단을 심판했고, 빛의 혁명으로 내란 수괴 윤석열의 내란 시도를 막아내셨다"며 "국민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의 헌법은 지켜질 수 있었다. 차디찬 겨울 장갑차를 몸으로 막으며 헌정질서를 지켜주신 위대한 국민께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는 국민 주권 시대를 열고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이라며 "더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께서 주권자로 바로 서는 당당한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헌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라며 "국민주권, 기본권 보장, 권력분립의 원칙 위에 세워진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이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성숙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발전의 토대가 되어왔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현 정부는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장관 후보 임명을 강행하려 하고,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포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헌법 정신에 어긋난 일방적 정책 추진과 법치를 흔드는 독단적 국정 운영은 결국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헌법 정신을 되살려 자유, 민주주의, 법치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때"라며 "정쟁과 분열이 아닌, 국민 통합으로 국가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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