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우리은행, 정기예금 3.5%…5대 은행 잔액 1010조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9-21 11:06:48
국민은행 일주일 만에 0.1%p 추가 인상
우리은행도 두 차례 올려…5대 은행 예금 5조 증가
▲ [연합뉴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금리가 연 3.5%까지 올랐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들이 잇따라 수신금리를 조정하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도 1010조원을 넘어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KB Star 정기예금' 일부 만기 구간의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4일 최고 0.6%포인트 올린 데 이어 일주일 만의 추가 인상이다.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높아졌다.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과 9개월 이상 1년 미만은 각각 연 3.15%에서 3.25%로 올랐다.

2년 이상 장기 구간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2년 이상 3년 미만은 연 3.0%, 3년 만기는 연 2.6%를 유지한다. 두 구간은 지난 14일 이미 한 차례 금리가 인상됐다.

우리은행도 'WON플러스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렸다. 지난 18일부터 1년 만기 금리를 연 3.4%에서 3.5%로 조정했다. 지난 10일 연 3.2%에서 3.4%로 올린 데 이어 약 일주일 만이다.

첫 거래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는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은 최고 연 3.6%를 적용한다.

다른 주요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금리도 3%대 중반에 형성돼 있다.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은 연 3.4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연 3.4%,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은 연 3.3%다.

금리 상승과 함께 정기예금 잔액도 늘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1010조3722억원으로 8월 말 1005조2319억원보다 5조1403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이후 증가액은 73조원을 웃돈다.

은행권의 잇단 수신금리 인상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KB국민은행도 이번 정기예금 금리 조정 배경으로 시장금리 상승세를 들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KB국민은행, AI 활용 안팎으로 넓힌다…경영진 실습·인재 발굴2026.09.03
KB국민은행, 기업대출 9.2조 늘 때 핵심예금 20.4조 증가…생산적 금융 조달력 키워2026.09.06
KB국민은행도 정기예금 금리 인상…5대 은행 모두 올렸다2026.09.14
KB국민은행, 6억5000만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2026.09.15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롯데웰푸드·해태제과, 장수과자에 ‘방송·카페’ 입혀

    롯데웰푸드·해태제과, 장수과자에 ‘방송·카페’ 입혀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가 장수 제품에 방송과 카페 트렌드를 접목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예능 속 디저트를 찰떡아이스로 구현했고, 해태제과는 인기 과자에 라떼와 밀크티 풍미를 더했다.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tvN 예능 ‘우주떡집’과 협업한 ‘찰떡아이스 IN 우주떡집 흑임자인절미’ 초도 물량 약 50만개는 출시 닷새 만에 팔렸

    2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올 상반기 28조원대로 다시 늘었다. 국내 주택·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산업시설이 신규 일감을 보완했다. 다만 2024년 말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17일 관련 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말 수주잔고는 28조149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조6261억원보다 3

    3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4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가 하반기에는 조달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비중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자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하느냐가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