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돈 버는 AI’ 본격화 선언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4-04 10:34:30
GPUaaS로 매출, 에스터·A.X 4.0로 승부
AI 피라미드 2.0으로 성과 낼 것
▲ 유영상 SKT 대표 <사진=SKT>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AI를 도입한 통신사에서, AI로 수익을 창출하는 컴퍼니로 진화하겠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4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SK텔레콤의 르네상스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AI 수요자와 공급자 역할을 융합한 진정한 AI 컴퍼니로서,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AI 피라미드 전략 2.0’을 본격 가동한다. 이 전략은 AI를 활용하는 ‘수요자’와 AI를 개발·제공하는 ‘공급자’ 관점으로 피라미드를 재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유 대표는 “글로벌 통신사들은 대부분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수요자로서의 AI'에 관심이 많다”면서 “지금은 문제를 풀기 위해 임시적으로 수요자 관점과 AI를 통한 신성장을 노리는 '공급자로서의 AI'를 인수분해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둘을 융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첫 번째로 제시한 성과 창출 영역은 GPU 기반 인프라 서비스다. 유 대표는 “람다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GPUaaS는 작년 12월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빠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GPU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춘 ‘모듈러 DC’, 단일 수요자 최적화 DC, 초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등 맞춤형 상품군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축은 AI 서비스다.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는 베타 서비스가 임박했다.

자체 개발 중인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4.0’도 막바지 단계다.

유 대표는 “글로벌 주요 LLM에 못지않은 성능을 가지면서도 효율이 높은 한국어 특화 LLM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연내 멀티모달 AI 모델과 추론 모델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더 치열하고 단단하며 유연한 SK텔레콤만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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