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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 올트먼 만난 최태원, AI 협력 논의 <사진=연합뉴스> |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시 손을 맞잡았다.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둘러싼 양측 협력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본사를 찾아 올트먼 CEO와 회동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빌더 랩’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SK 주요 계열사 CEO들과 함께 40분간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1월과 6월에도 함께 올트먼 CEO를 만나며 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미팅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과 마찬가지로 AI 반도체 공급망, AI 인프라 구축, 공동 생태계 확장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곽 사장과 AI인프라 책임 경영진이 동행한 만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주요 안건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올트먼 CEO를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APEC 민간 추진위원회에서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빅샷(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그야말로 지구촌 CEO 정상회의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각 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CEO 초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회동으로 SK그룹과 오픈AI 간 전략적 연대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글로벌 협의체까지, 양측의 연대 범위는 빠르게 넓어지는 모습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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