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미국 계열사 10년 새 3.3배…한화 374곳으로 증가

산업 / 이슬기 기자 / 2026-11-04 10:20:19
미국 394곳에서 1308곳으로…중국은 700곳에서 529곳으로 감소
한화·SK·현대차그룹 미국 법인 증가…해외 계열사 구성 변화

 

▲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한화큐셀]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의 미국 계열사 수가 최근 10년 동안 3.3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계열사는 약 24% 감소했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지정된 30대 그룹 중 비교 가능한 28개 그룹의 해외 계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국 계열사는 2016년 394곳에서 올해 1308곳으로 914곳 늘었다.

전체 해외 계열사에서 미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3.0%에서 26.5%로 높아졌다.

반면 중국 계열사는 같은 기간 700곳에서 529곳으로 171곳 감소했다. 전체 해외 계열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1%에서 10.7%로 낮아졌다.

조사 대상 그룹의 해외 계열사 총수는 3029곳에서 4935곳으로 62.9% 증가했다.

미국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화그룹이다. 한화의 미국 계열사는 63곳에서 374곳으로 311곳 증가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의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사업 관련 법인 등이 증가분에 포함됐다.

SK그룹은 40곳에서 243곳, 현대차그룹은 55곳에서 112곳으로 늘었다. 삼성그룹은 52곳에서 95곳, LG그룹은 30곳에서 64곳으로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LG그룹 계열사가 85곳에서 50곳으로 감소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사업 매각과 LX그룹 계열분리 등이 집계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 대상에서 HMM과 쿠팡은 비교 가능한 과거 자료가 없어 제외됐다. 조사 결과는 해외 계열사의 소재지와 수를 비교한 것으로, 개별 공장의 이전이나 실제 투자금액을 집계한 것은 아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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