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미국주식 시세 자동주문 서비스 출시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9-22 10:25:56
목표가격·수익률 조건 충족 시 자동 주문
프리·정규·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설정 가능
트레일링 스탑 제공…급변장 체결가격 차이 유의
▲ 대신증권 사옥 [대신증권]

 

대신증권(대표 진승욱)이 미국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시세 자동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자가 목표가격이나 수익률 등 조건을 미리 설정하면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주가를 확인한 뒤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주문을 내는 방식이다. 미국 시장 상장 종목이 대상이며 장외주식(OTC)은 제외된다.

서비스는 정규장만 선택하거나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30분까지 전체 거래시간을 대상으로 주문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포함한 미국주식 거래시간 동안 투자자가 직접 시세를 확인하지 않아도 설정한 조건에 따라 주문이 제출된다.

‘트레일링 스탑’ 기능도 제공한다. 주가가 투자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기준 가격을 함께 조정하고 이후 일정 폭 하락하거나 반등하면 주문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미국주식 거래시간이 확대되면서 증권사들도 예약·조건부 주문 등 자동화 기능을 늘리고 있다. 투자자가 거래시간 동안 직접 시세를 확인하는 대신 목표가격과 수익률, 매수·매도 조건을 사전에 설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자동주문이 설정한 가격의 체결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 주문이 생성된 시점과 실제 체결 가격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해외 거래소나 시세 제공업체의 시스템 상황에 따라 주문 처리 시간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트레일링 스탑 역시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는 설정 조건에 따라 주문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자동주문은 투자자의 판단을 대신하는 기능이 아니라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주문을 실행하는 기능인 만큼 조건 설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태진 대신증권 해외투자상품부장은 “야간 거래가 많은 미국주식 특성상 시세를 계속 확인해야 하는 투자자의 피로감을 낮추는 데 초점을 뒀다”며 “고객이 원하는 전략에 맞춰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올 상반기 28조원대로 다시 늘었다. 국내 주택·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산업시설이 신규 일감을 보완했다. 다만 2024년 말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17일 관련 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말 수주잔고는 28조149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조6261억원보다 3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가 하반기에는 조달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비중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자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하느냐가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현대차, 中차보다 먼저 낸 '美 입장료'…무뇨스가 진입조건 꺼낸 이유

    현대차, 中차보다 먼저 낸 '美 입장료'…무뇨스가 진입조건 꺼낸 이유

    현대자동차(대표 호세 무뇨스)가 중국차의 미국 진입을 앞두고 '조건'을 꺼냈다. 단순히 관세를 더 올려달라는 요구와는 결이 다르다. 현대차는 이미 공장과 부품, 배터리, 철강까지 미국으로 옮기며 시장 진입 비용을 선제적으로 치르고 있다. 중국 업체가 미국에서 생산하더라도 같은 수준의 현지화와 규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문제가 다음 자동차 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