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헌재 때려 부수자" 역풍 불까...민주 "내란수괴 지키려고 반국가세력 자처하나"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3-04 10:09:32

▲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한 국민의힘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이 3.1절 탄핵 반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라고 말한 뒤 정치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동조를 넘어 내란 선동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제 극우정당으로의 변신이 아니라 반국가세력으로의 변신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 안귀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고 외친 서천호 의원과 이를 옹호하는 국민의힘은 히틀러의 광기에 취한 나치당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안 대변인은 "심지어 어제는 서울중앙지법에 몰려가 판사 실명을 언급하며 구속 취소를 외치는 '떼법'의 광란을 연출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대체 어디까지 망가질 작정인가, 대체 어디까지 대한민국을 망칠 셈인가, 국민의힘은 헌정질서를 뒤흔든 내란 수괴를 배출한 것으로 모자란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반국가세력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의 민낯은 추악하다"면서 "이것이 국민의힘이 그렇게 외치던 보수의 실체인가, 대한민국 보수의 이름을 더 이상 실추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국민의힘이 제아무리 발악해도 탄핵 인용이라는 예정된 미래를 바꿀 수는 없다"면서 " 현실을 부정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국민의힘이 설 자리는 줄어들 뿐이다"고 직격했다.

 

같은당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이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를 쳐부수자고 했다는데, 이 정도면 국민의힘은 망상에 빠진 내란 공동체"라며 "한 줌도 안 되는 극우 폭도에 기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자들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정아 대변인도 앞서 지난 2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은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 모두 쳐부수자'는 정신 나간 말을 내뱉었다"라며 "법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극렬 지지층에게 탄핵 불복을 선동하고 폭동을 사주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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