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넥써쓰 장현국 대표와 손잡았다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3-10 10:22:15
AI·블록체인 결합한 게임 혁신…송재경, OGF에서 새 도전
▲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자료=아키에이지 워 쇼케이스 영상 캡처>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회사를 떠나 장현국 넥써쓰(구 액션스퀘어) 대표가 설립한 블록체인 재단 ‘오픈 게임 파운데이션(OGF)’에 이사로 합류했다.

장현국 대표는 1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 게임업계의 전설이자 글로벌 온라인 게임의 개척자가 OGF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OGF는 장 대표가 위메이드에서 넥써쓰로 이동한 후 지난달 스위스 추크에 별도로 설립한 블록체인 재단이다. 송 전 대표는 OGF에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게임에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그가 30년 전 온라인 게임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이제 AI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게임의 새로운 장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국내 게임 산업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와 함께 ‘바람의 나라’ 초기 개발에 참여했고, 이후 엔씨소프트에서 MMORPG ‘리니지’를 개발하며 ‘리니지의 아버지’라는 명성을 얻었다.

2003년에는 엑스엘게임즈를 창업해 2013년 PC MMORPG ‘아키에이지’와 모바일 ‘아키에이지 워’를 출시했다. 2023년 각자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이사로 차기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개발에 참여했으나, 올해 초 회사를 떠났다.

장 대표는 “개인적으로 29년 전 그를 처음 만났고, 언젠가 다시 함께 일할 기회를 갖길 희망해왔다”고 밝혔다.

넥써쓰 관계자는 “송 전 대표는 OGF 이사로 합류해 전 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연구하며 외연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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