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대상 2785억원 채무감면 실시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3-03 10:05:11
6월까지 원금 최대 90%까지 감면
취업난 장기연체 청년 부담 완화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B국민은행이 장기·중단기 연체 차주를 대상으로 대규모 원금 감면과 채권 소각에 나서며 금융취약계층의 신용 회복 지원을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금융취약계층 1만2433명을 대상으로 총 2785억원 규모의 특별 채무감면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2785억원 규모의 특별 채무감면을 실시한다/사진=KB국민은행

 

이번 조치는 연체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의 상환 부담을 줄이고 신용 회복을 통해 제도권 금융거래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중·단기 연체 채권의 원금 감면과 장기 연체 채권 소각을 병행해 단순한 연체 정리를 넘어 신용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상은 ▲연체 기간 5년 초과, 원금 5000만원 이하 대출을 보유한 사회취약계층 ▲개인채무자보호법상 채무조정 대상 차주 등이다. 오는 6월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할 예정이다.
 

특히 5년을 초과한 미수이자를 보유한 차주 2074명에 대해서는 소멸시효를 연장하는 대신 잔여 채무를 즉시 소각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번 감면 대상에는 만 34세 이하 청년층도 포함됐다. 학자금 대출과 취업 지연 등으로 연체가 장기화된 청년 차주의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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