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뿔났다]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후폭풍…메가커피 '어쩌나'

유통·소비재 / 장연정 / 2025-01-18 10:00:34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메가커피에 불똥…협업상품 판매 차질

사측 "가맹점 피해 최소화"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네이버웹툰을 둘러싼 불매운동의 후폭풍이 가성비 커피 선두주자로 꼽히는 메가MGC커피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어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의 파장이 저가 커피 체인 메가MGC커피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사측은 '불매운동' 확산 움직임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물론 일부 소비자들은 '메가커피'를 때리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주장하지만, 불매운동이라는 게 누가 주도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인 까닭에, 극에 달하고 있는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MGC커피는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 협업 상품을 출시했지만,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아 판매량이 목표에 못 미쳤다고 17일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최근 가맹점주 공지에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이슈가 지속돼 불매운동과 직접 연관이 없는 당사의 '가비지타임'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 측과 상황 해결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네이버웹툰 공모전에서 여성혐오 표현으로 비판받은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하자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이 일었다. 

 

'퐁퐁남'은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설거지에 비유한 온라인 용어로 대표적인 여성혐오 표현으로 꼽힌다.

 

메가MGC커피는 애초 지난해 10월 가비지타임 협업 제품을 선보이려다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 때문에 지난해 12월로 연기했지만 불매 운동 이슈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가맹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6월 판매 기간이 종료하면,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전량 반품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으로 판매량이 영향을 받게 된다면, 재고분을 본사에서 부담한다는 것이다.

 

메가MGC커피 측은 "재고 소진에 힘쓰겠다"며 "점주 수익 확보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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