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과일나무 ‘동해 예방’ 페인트 개발

부동산·건설 / 최은별 기자 / 2026-01-07 09:37:29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공동 연구
과수 전용 보호 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 개발, 특허 출원
▲ KCC 과수전용 보호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를 실제 나무에 적용한 결과 비교./사진=KCC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KCC가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이상고온과 급격한 일교차로 인한 과수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제품을 개발했다.

 

KCC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과일나무(이하 과수)를 동해(凍害)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과수 전용 수성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Tree-Guard)’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과수 동해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나무 내부 수분 이동이 이른 시기에 활성화된 이후, 급격한 기후 변화로 수분의 동결과 해동이 반복되면서 발생한다. 이과정에서 나무 겉껍질이 갈라지거나 수분 흐름이 막히는 등 조직 손상이 나타나고, 이는 과일 생산량과품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태양광 반사율 92.1%, 근적외선 반사율 91.8%를 기록한 이번 제품은 일반 페인트 대비 차열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강한 햇빛으로 인한 나무 표면 손상을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과 근적외선을 반사하도록 설계된 고반사 코팅층을 적용해 햇빛 노출 시줄기 표면의 급격한 온도 상승을 막고, 기온이 크게 낮아져도 과도한 냉각을 완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특수 아크릴 수지 기반으로 개발해 120%에 달하는 크랙(crack) 저항성도 갖춰 일교차나 계절변화, 나무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표면 팽창·수축에도 도막이 쉽게 갈라지거나들뜨지 않아 과수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붓(브러시)이나 롤러만으로 나무에 도포할 수 있도록 작업성을 개선해 농업종사자의 작업 부담을 최소화했다.

 

KCC와 농촌진흥청은 숲으로트리가드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현장 테스트 및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농가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농가 생산성 향상과 소득 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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