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카리플렉스 매각 MOU 체결…글랜우드PE와 조건 협의

산업 / 이슬기 기자 / 2026-11-05 10:16:05
의료용 합성고무 자회사 매각 추진…거래금액 미확정
2025년 9월 매각 검토 공개 이후 구속력 있는 합의 단계 진전
▲ 카리플렉스의 싱가포르 주롱섬 폴리이소프렌 라텍스 생산시설. [사진=카리플렉스]

 

DL케미칼(대표 김종현)이 의료용 합성고무 제조 자회사 카리플렉스 매각을 위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은 전날 종속회사 DL케미칼이 카리플렉스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본계약에 앞서 거래의 기본 사항을 정했으며, 구체적인 매각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거래금액과 최종 계약 체결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리플렉스는 수술용 장갑 등 의료용 제품에 사용하는 이소프렌 라텍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DL케미칼은 2020년 미국 화학기업 크레이튼으로부터 카리플렉스를 약 62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브라질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지난해 5월 싱가포르에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DL은 지난해 9월부터 카리플렉스 매각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왔다.

이번 MOU 체결로 거래가 한 단계 진행됐지만 매각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DL은 본계약 체결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거나 6개월이 지나면 관련 내용을 다시 공시할 계획이다. 재공시 예정일은 2027년 5월 3일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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