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 거래 6만8300건, 전월比 23%↑… 악성미분양도 증가

체크Focus / 주은희 / 2024-08-30 09:32:50
▲ 서울 마포구 아파트 단지<사진=THE FIN>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 매매 거래가 큰 폭으로 늘면서 2년 11개월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늘면서 전국 기준 1만6000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는 총 1만2783건으로 전달에 비해 40.6%, 작년 동월 대비 110.2% 증가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9518건으로 전달에 비해 54.8%,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0.2% 급증했다. 2021년 9월(9684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에 따라 서울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7.6%에서 74.5%로 높아졌다.

서울 포함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7684건으로 전월보다 31.3% 늘었다. 지방은 3만612건으로 전월보다 늘었지만, 증가 폭은 13.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296건으로 전월보다 2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26.4% 증가한 5만4732건, 비아파트 거래량은 8.9% 늘어난 1만3564건이었다.


7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8190건으로 전월보다 13.2% 늘었다. 전세 거래량은 14.0% 늘었고 월세 거래는 12.6% 증가했다.


올해 1∼7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3%로 작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높아졌다.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전달보다 3.0%(2215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3989가구로 전달보다 7.1% 줄었고, 지방은 5만7833가구로 2.0% 감소했다. 다만 경기 지역 미분양은 전달보다 2.3% 늘면서 1만187가구를 기록했고, 대구(1만70가구)도 전달보다 미분양이 3.4% 늘면서 1만가구를 넘어섰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38가구로 전월 대비 8.0%(1182가구) 늘었다. 2020년 10월(1만684가구)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전남 지역은 악성 미분양이 전달에 비해 53.8% 늘어난 2502가구에 달했다.
대구(1778가구), 경기(1757가구), 경남(1753가구), 제주(1369가구), 부산(1352가구), 경북(1239가구) 등도 악성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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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월 인허가 줄고 착공 증가…서울 아파트 준공 12.8% 감소


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1817가구로 전월 대비 8.7% 감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7% 증가했다. 1∼7월 누계 인허가는 17만1677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2.8% 줄었다.


서울의 경우 7월 주택 인허가가 3375가구로 전월 대비 27.6%, 작년 동월 대비 29.4% 각각 증가했다. 다만 1∼7월 누계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4% 부족하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빌라 등 비아파트 인허가가 부진한 모습이다.


7월 전국 비아파트 인허가는 3107가구로 전월 대비 2.9% 늘긴 했지만,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22.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아파트 인허가는 1만8710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9.4% 늘었다. 주택 착공은 7월 기준 1만624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증가했다.


경기의 착공 물량이 작년 동월 대비 37.6%나 줄면서 수도권 착공이 18.5% 줄었지만, 지방 착공은 58.0% 늘었다.


1∼7월 누계 전국 착공 물량은 14만327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7.5% 늘었다.


7월 분양(승인 기준)은 1만2981가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 전월에 비해서는 40.1% 각각 감소했다. 1∼7월 누계 분양은 12만5476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57.6%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7월 서울의 분양 물량이 2956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43.7%나 늘어났지만, 경기 지역 분양 물량은 72.6% 줄어든 1344가구에 그치면서 수도권 전체 분양 물량은 13.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지방 분양 물량은 6008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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