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개장 직후 30만원 ‘눈앞’…AI 기대에 신고가 경신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6-26 09:35:49
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마이크론 호실적
AI 반도체 훈풍 속 HBM 대표주 반등세
▲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하이닉스가 26일 장 초반 3% 넘게 급등하며 다시 한 번 역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견조한 AI(인공지능) 투자 수요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20% 오른 29만8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2.97% 상승세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30만원 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섰다. 정규시장 개장 전 진행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3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16% 하락하며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강세는 글로벌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신고가 경신과도 맞물린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33% 오른 154.31달러로 장을 마치며 처음으로 종가 기준 15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7630억달러(약 5190조원)로 불어나며 다시 한번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강력한 수요를 반영한 실적과 함께 목표주가도 상향됐다. 루프 캐피털은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강한 수요 증가의 최전선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250달러로 높였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핵심 공급사로 꼽히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호실적도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 93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9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 88억7000만달러, EPS 1.60달러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회사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7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규모로, 시장 예상치 98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 삼성전자와 함께 HBM3·HBM3E 시장을 이끄는 핵심 공급사로, 글로벌 AI 투자 확산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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