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H농협은행과 400억 규모 ‘AI 컨택센터’ 구축…14개월 대형 프로젝트 시동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7-01 09:58:41
KT, 금융권 AICC 30건 실적 앞세워 차세대 컨택센터 수주
NH농협, 3100만 고객 대상 AI 기반 응대 체계로 전환
▲ KT사옥 <사진=KT>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KT가 NH농협은행과 손잡고 400억원 규모의 AI 컨택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KT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국 농협은행 및 상호금융을 아우르는 대규모 금융 상담 시스템을 총괄 구축하게 된다.

1일 KT는 NH농협은행과 ‘차세대 컨택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400억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14개월이다. KT가 단독으로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KT의 IPCC(인터넷 기반 통합 컨택센터) 구축 역량과 AICC(인공지능 기반 컨택센터) 기술이 집약되는 대형 사업이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AI 콜봇·챗봇 ▲상담내용 요약 자동화 ▲음성인식(STT)·합성(TTS) ▲지능형 상담지원 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최신 AICC 기술을 전면 도입한다. 단순 상담은 AI가 응대하고 복잡한 상담은 상담사에게 빠르게 연결하는 이중 체계를 구현해 고객 대응 효율성과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NH농협은행은 약 310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응대 품질을 끌어올리고,콜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100번 대표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와 금융권 AICC 구축 30여 건의 실적, 월 1500만콜 이상을 처리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도 기술 시연을 통해 AI 솔루션의 안정성과 적합성을 입증하며 단독 사업자로 선정됐다.

KT Enterprise부문 안창용 부사장은 “KT는 NH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함께할 핵심 파트너로서 기술력과 경험을 모두 인정받았다”며 “KT는 NH농협은행과 함께 고객 응대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차세대 컨택센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는 인터넷뱅킹이나 계정계보다 대출모집인·임직원 등이 사용하는 외부 업무시스템에 집중됐다. 금융당국도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를 보안 사각지대로 지목하면서 금융권의 보안 점검 범위가 핵심 전산망에서 외부 접점으로 확대되고 있다.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정보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현대캐피

    2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3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4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진입장벽이 관세와 원산지 규제에서 핵심 제조기술 특허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중국 제이에이솔라(JA Solar)를 상대로 TOPCon 특허소송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기반과 공급망에 이어 지식재산권 관리가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5일 미국 법원 기록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First S

    5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