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OpenAI와 국내 통신사 유일 B2C 협력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9-16 09:21:46
OpenAI 한국 오피스 출범, SKT와 국내 통신사 유일 B2C 협력
ChatGPT 플러스 1+2개월 프로모션으로 공동 마케팅 시동
▲ SK텔레콤 사옥 <사진=SK텔레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선두 기업 오픈AI(OpenAI)와 손잡고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협력사로 나섰다.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을 계기로 양사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ChatGPT 플러스’ 공동 프로모션을 비롯해 다방면의 AI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양사 협력의 배경에는 10일 발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설립이 있다. 우리나라가 AI 인프라와 정부 정책 지원, 높은 기술 수용성으로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한 점이 본격 진출의 발판이 됐다.

오픈AI가 국내 통신사 중 SKT와만 협력하기로 한 데에는 지난 2023년 ‘글로벌 AI 해커톤’ 공동 개최, 올해 2월 ‘MIT GenAI Impact Consortium’ 창립 멤버 참여 등으로 쌓아온 신뢰가 작용했다.

SKT와 오픈AI는 ‘Chat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9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를 통해 진행한다.

Chat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빠른 응답과 새로운 기능·개선 사항에 우선 접근할 수 있는 유료 플랜이다.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고급 기능을 높은 빈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심층 리서치’ 기능을 활용하면 일상 생활부터 전문 분석까지 다단계 리서치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번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이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국내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AI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SKT가 투자한 앤트로픽과 퍼플렉시티는 각각 기업가치가 10배, 6배 이상 성장하며 전략적 투자 성과를 입증했다.

또 SKT 컨소시엄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 구축, 비수도권 최대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Open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브라운 Open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은 “OpenAI는 AI가 한국 사회 전반에 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SKT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더 많은 분들이 ChatGPT에 보다 쉽게 접근해 일상 속에서 AI의 가치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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