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4대 과기원과 손잡고 지역 AI 생태계 육성…5년간 500억 투입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9-18 09:16:59
5년간 500억원 투입, AI 스타트업·미래 인재·지역 산업 전환 4대 사업 추진
KAIST·GIST·DGIST·UNIST와 산학협력…AI 거점 통한 글로벌 성장 허브 구축
▲ 이미지=카카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카카오그룹이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과 함께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지역 AI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카카오는 18일 향후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AI 스타트업 투자 지원 ▲AI 미래 인재 양성 ▲지역 특화 산업의 AI 전환 연구 ▲AI 리터러시(이해력) 증진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 기금을 통해 지역의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유망 인재가 지역 사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청소년기부터 스타트업 창업까지 인재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인재와 자원을 지역으로 확산시켜 교육–연구–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KAIST, GIST, DGIST, UNIST와 함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세우고 연구 성과의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을 촉진한다.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거점 모델을 구축해 국가 AI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첫 단계로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4대 과기원과 ‘지역 AI 육성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과기원 내 우수 인재들이 창업한 AI 스타트업을 선정해 초기 자금을 투자하며,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테크 캠퍼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카카오 AI 사장님 클래스’ 등으로 AI 이해력 증진과 인재 양성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별 AI 인재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한층 넓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은 “카카오는 그간 쌓아온 AI 기술력과 생태계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한 지역 AI 인재와 스타트업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4대 과기원과 손 잡고 조성할 AI 거점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성장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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