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독자 AI 모델 착수…국내 AI 생태계 도약 선언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9-10 09:14:23
“국민 일상 속 AI 실현”…글로벌 경쟁 겨냥한 풀스택 역량 총집결
정예팀과 학계·기업 협력…SOTA급 모델 올해 첫 성과 목표
한국어 특화·멀티모달 확장…기술 자립과 글로벌 차별화 동시 추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5개 정예팀 대표들이 프로젝트 착수를 알리며 도전 의지를 다지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임우형 LG AI연구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연수 엔씨에이아이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사진=SK텔레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국민 일상 속 AI 실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9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착수식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정예팀을 구성한 5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상 CEO는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최고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SOTA(State Of The Art)급 모델을 달성하는 것은 도전적 과제지만,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라며 “올해 안에 1차 단계평가에서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연말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기반 검증, 파생 모델 수 등 다면적 기준으로 진행된다.

SKT 정예팀은 향후 단순 성능 지표를 넘어 사용자 체감 성능과 사회적 파급력,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입증하는 전략을 세웠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독자 AI 모델 개발을 이어온 경험과, 1000만 이용자가 쓰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 서비스 운영 성과를 토대로 사용자 친화적 모델 구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참여 기업과 함께 AI 설계부터 반도체·데이터·알고리즘 최적화·멀티모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결집한다.

또한 서울대·KAIST 연구진과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석학 등이 원천기술 연구를 맡아 학계-산업계 협력을 강화한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하고, 다국어·멀티모달 기능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는 인터넷뱅킹이나 계정계보다 대출모집인·임직원 등이 사용하는 외부 업무시스템에 집중됐다. 금융당국도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를 보안 사각지대로 지목하면서 금융권의 보안 점검 범위가 핵심 전산망에서 외부 접점으로 확대되고 있다.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정보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현대캐피

    2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3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4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진입장벽이 관세와 원산지 규제에서 핵심 제조기술 특허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중국 제이에이솔라(JA Solar)를 상대로 TOPCon 특허소송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기반과 공급망에 이어 지식재산권 관리가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5일 미국 법원 기록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First S

    5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