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1Q 영업익 2억5000만원… 장현국 취임 이후 흑자 전환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5-08 09:12:32
1분기 매출 396% 폭증…게임+블록체인 융합 ‘크로쓰’ 메인넷 공개 효과
▲ 장현국 넥써쓰 대표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넥써쓰(구 액션스퀘어)가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업계에서는 넥써쓰가 장현국 대표 체제를 통해 진행한 단기간 내 구조 개선과 신사업 연계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넥써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6억원, 영업이익 2억5000만원, 순이익 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96.2% 급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직전 분기(2024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8배 이상 늘었으며, 전년 대비 43억원에 달하는 손익 개선을 이뤘다.

넥써쓰의 턴어라운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핵심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에 있다.

넥써쓰는 지난 4월 24일 장 대표가 설립에 참여한 블록체인 법인 오픈게임재단(OGF)을 통해 크로쓰 메인넷의 첫 버전 ‘어드벤처’를 공개하며 신사업의 닻을 올렸다. 크로쓰는 게임 내 NFT를 외부 플랫폼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로, 자체 생태계와 유저 경제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크로쓰 메인넷 공개 직후 매출이 급등한 것은 유저 유입, 파트너사 연동, 혹은 내부 거래 규모 확대 등 유의미한 활동이 실현됐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존 웹2 게임사에서 탈피해 블록체인 기반의 온체인 게임사로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가시적 성과가 감지된 셈이다.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에서 ‘위믹스’ 생태계를 이끈 인물로, 게임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토큰 이코노미 설계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실적은 그가 넥써쓰에서 새판짜기를 시작한 지 석 달 만에 얻은 첫 결과물이다.

물론 아직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블록체인 기반 매출의 지속성, 외부 감사 후 잠정 실적의 변동 가능성, ‘크로쓰’의 글로벌 확장성 여부 등은 향후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다만 분명한 것은, 장현국 체제의 넥써쓰가 더 이상 과거의 액션스퀘어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때 적자에 허덕이던 게임사가 신사업의 깃발을 들고 마침내 실적 반전을 향한 첫 단추를 꿰멘 것으로 보인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신한·KB국민·하나 뚫은 해킹, 은행 '본체' 아닌 주변부 노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는 인터넷뱅킹이나 계정계보다 대출모집인·임직원 등이 사용하는 외부 업무시스템에 집중됐다. 금융당국도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를 보안 사각지대로 지목하면서 금융권의 보안 점검 범위가 핵심 전산망에서 외부 접점으로 확대되고 있다.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정보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현대캐피

    2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3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4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퍼스트솔라, JA Solar까지 제소…미 태양광 장벽 '관세서 특허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진입장벽이 관세와 원산지 규제에서 핵심 제조기술 특허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중국 제이에이솔라(JA Solar)를 상대로 TOPCon 특허소송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기반과 공급망에 이어 지식재산권 관리가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5일 미국 법원 기록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First S

    5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SNS